청양 대치면 대치리 79-1 한티마을
<이천우 한상례 청국장집 / 바닷물 손두부>라고 크게 써있다.
실명제 셰프요 이름을 내걸고 식재료 인증을 스스로 하는가보다.
바닷물 간수로 직접 빚어낸 구기자손두부 서리태두부 칠갑산콩밭 아낙네 만든 구기자청국장
칠갑산의 정기가 숨어 있는 청국장이다.
콩밭메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 노래가 절로 나오도록 토속적이다.
칠갑산 청양 국산콩에 구기자를 넣고 48시간 발효시켜 직접 만들어 내는 진짜배기 청국장이다.
향기가 난다. 다른 청국장마냥 외국인이 싫어하는 내음이 없다. 짜지 않아 좋다. 싱거운 저염식 청국장.,. 음식이 아니라 보약인 듯하다. 그런데도 젊은 처녀 총각들이 많이들 찾아와 사 먹는다.
손두부가 유명하고 식감 좋고 고소하고 칠갑산 콩내음이 배어 있다.
서리태로 만든 두부는 거무스레한 빛깔 두부이다. 보쌈도 슬그머니 합세해서 서빙이 된다.
실내 인테리어도 참으로 고풍스럽고 서민적이다. 서까래가 다 보이고 황토흙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 힐링공간이다. 황토방에서 점심을 먹을 때 가야금 소리가 들려오면 좋으련만..
구기자 청국장백반이 참 맛있다.
모든 음식재료를 지역 농산물을 쓰기에 믿음이 간다. 충남의 로컬푸드 미더유. 오가피순, 다래순, 뽕잎, 취나물, 서리태, 구기자순, 파김치, 상추, 도토리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