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동문주차장 주변의 먹거리촌이 그럴듯하게 형성되어 있지요.
식당가 중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집이라서 들어가 봤습니다.
일단 <장수보리밥>식당 외벽에 <장수차림>이라는 메뉴 리스트와,
식욕을 자극하도록 잘 찍은 사진으로 메뉴를 소개하기에~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114 (전화 032-366-0206)
저희는 소박하게 보리밥을 시켰어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이니까요.
우선 보리밥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옛날 못 살던 시절 먹던 식감 안좋은 밥을 상상하게 되지요.
서양에서의 밀과 호밀처럼 못 살던 때 먹던 호밀이 현대식 가공으로 이제는 더 귀한 것처럼,
한국에서의 쌀과 보리도 못 살던 때 먹던 보리가 기계로 누른 보리와 약간의 쌀을 섞어 밥을 하니 이제는 쌀밥보다 귀한 셈이지요.
역시 보리밥은 고추장 참기름 넣고 8가지 정도의 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 먹은 게 제 맛인 것 같아요.
잘 먹고 나왔습니다.
나오며 보니까 45세~70세 여성분이 주 고객층이고..
또 주꾸미볶음 항아리수제비 등이 잘 나가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