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동 구성말에는 신숙주의 묘가 있다. 무송군부인 윤씨의 묘와 나란히 쌍분을 이루고 있으며, 묘전에는 묘비석, 상석, 문인상, 신도비, 한글창제사적비등 각종 석물들이 있는데, 그 중 한글창제사적비는 최근에 건립한 것이다.
신숙주는 조선 초기의 학자이며, 정치가로서 자는 범웅, 호는 보한재, 희현당이고 공조참판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종때부터 성종에 이르기까지 여섯 임금을 충성으로 보필하였고, 특히 계유정란 이후부터는 조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저서로는 성종의 특명으로 간행된 보한재집 17권을 비롯하여, 세조 6년(1460) 여진정벌을 마치고 북정에 관한 것을 편찬한 북정록 6권, 세종 25년(1443)일본 서장관으로 갔을 때의 견문록인 해동제국기 1권과 그밖에 동국정운, 사성통고, 오례의, 경국대전 등이 있다.
++찾아가는 길
의정부역에서 퇴계로로 송산교차로를 지나 청학리 방향으로 43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우측에 의정부교도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맞은편 길로 들어서서 고산초등학교를 지나 구성말마을로 가다보면 좌측에 있음. (버스 1-5번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