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2월 25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신흥사는 신라 때인 652년(진덕여왕 6)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향성사라 불렀다가 701년(효소왕 10)에 의상대사가 중건하고 선정사라고 고쳐불렀으며, 조선시대인 1644년(인조 22)에 사찰을 중건하고 신흥사로 개칭하였다. 신흥사 안에는 신흥사부도군, 향성사지삼층석탑(香城寺址三層石塔), 신흥사극락보전(神興寺極樂寶殿) 등의 문화재가 있다.
설악산소공원 동쪽 기슭에 있는 이 부도군은 조선 인조 22년(1644)에 신흥사가 중건된 이후 역대 고승들의 부도를 단일 장소에 조성한 전형적인 부도군으로, 19개의 부도가 있다.
대원당탑(大圓堂塔) 등 3개가 원당 모양의 부도이며, 성곡당탑(聖谷堂塔) 등 16개가 석종 모양인데, 주인을 알 수 있는 것이 12개이다. 부도와 함께 신흥사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신흥사사적비(神興寺事蹟碑)를 비롯하여 강세황(姜世晃)이 쓴 용암당대선사비(龍巖堂大禪師碑) 등 6개의 비석이 있는데, 1764년부터 1827년 사이에 세워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