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 봉화터 덕산봉수대는 속초시 대포동 외옹치리 북쪽의 봉끝에 위치했던 봉수대다.
봉수대(烽燧대) 자리에는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었으나 군부대는 다른 곳으로 옳겨 가고 그 일대가 관광지로 개발된다.
지금은 봉수대(烽燧臺)의 흔적이 거의 없어졌으나 일제시대(日帝時代)에 발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 「도천면(道川面) 외옹치리(外甕峙里) 부락에서 북동쪽으로 약 백(百) 칸(間) 떨어진 해안 반도(海岸半島) 봉근(峰筋)에 있음. 주위(周圍) 약 20칸(間)의 석적(石積)의 주(周)에 반원 형(半圓形)의 토루(土壘) 있음. 초완전(梢完全).」 이라고 하여 당시까지는 석축(石築)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언제부터 있었던 봉수대(烽燧臺)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 《여지도서(女地圖書)》, 《양양읍지(襄陽邑誌)》 등조선시대(朝鮮時代) 문헌에는 모두 기록되어 있다. 덕산봉수(德山烽燧)는 남쪽으로 망양(襄陽)의 수산봉수(水山烽燧), 초진산봉수(草津山烽燧), 양야산봉수(陽野山烽燧)와 연결되었고 북쪽으로는 고성군(高城郡)의 죽도봉수(竹島烽燧), 정양산봉수(正陽山烽燧), 수산봉수(戍山烽燧)로 연결되었다
남쪽에서 바라 본 외옹치리의 북쪽 "봉화터" 는 낮은 산이다.
조선 때 "덕산봉수(德山烽燧)"라고 하여 남쪽으로 양양군의 "수산봉수", 북쪽으로 간성의 "죽도봉수"에 응하여 봉홧불을 올렸다. 지금은 봉수대의 석축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