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대는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의 해발 70미터 고지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발 70m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는 금강산이 가깝게는 16km, 멀리는 25km정도 거리로 해금강은 대부분 지역이 한눈에 듭니다.
또 해금강 주변의 섬과 만물상(사자바위), 현종암, 사공암, 부처바위등도 조망할 수가 있습니다. 중앙의 산악 능선을 바라보면 금강산 1만 2천봉의 마지막 봉우리 구선봉(낙타봉)과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을 지닌 감호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출봉, 채하봉, 육선봉, 집선봉, 관음봉 등이 보입니다.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은 맑은 날씨에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망대에서 눈을 돌려 바다를 바라보면 해금강이 불과 5km 떨어져있고 일출봉을 비롯한 금강산의 신선대,옥녀봉, 구선봉, 접선봉과 바다의 만물상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지고 아래에는 조국분단의 현실을 직접 볼 수 있는 비무장지대와 휴전선 철책이 우리의 가슴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의 주변에는 1983년 세운 지름 1.25m, 높이 1.87m, 무게 500근 규모의 통일 기원 범종을 비롯, 높이 39m, 전등 1천5백개가 달려 있는 전진십자 철탑, 민족웅비탑,1985년 세운 마리아상, 통일 미륵불, 351고지 전투전적지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통일 전망대의 관문격인 통일안보공원은 전망대 남쪽으로 10km가 채 못되는 거리에 국민 안보현장으로 활용하고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세운 곳으로 출입신고소, 주차장, 교육영화상영관, 매점, 식당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남한 최동북단에 위치한 고성통일전망대는 조국의 분단현실을 실감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통일 교육장입니다. 1983년 통일의 의지를 다지고 망향과 분단의 설움을 다소나마 달랠 수 있는 기념비적 명소로 알려져 있고 98년부터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후 더욱 더 국내·외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