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0대, 50대 또는 60대의 사람들이 농촌향수에 젖는다면 꼭 찾아볼 곳이 있다. 농촌의 너와집이 있고, 그 안에서 김치담그는 모습, 장 담그는 집도 보고, 산채음식점, 화전음식점도 볼 수 있으며, 저잣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경기도 양평의 청운면에 우리나라 1950~60년대 농촌풍경을 재현한 ‘청운골 생태마을’이 2009년 11월 5일 개장해 일반에게 선 보였다.
▲ 친환경적 건축소재로 지은 전통가옥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정겹다. <사진제공: 양평군>
청운골 생태마을은 총 사업비 130억 5천만 원을 투입, 청운면 다대리 산 45번지 일원에 옛 화전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저잣거리 체험시설지구와 전통가옥, 부대시설 등 자연친화적인 건축소재를 이용한 14만 9267㎡ 부지에 건축연면적 3,113.07㎡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김치・장담그는 집, 산채・화전 음식점, 나그네집, 목공예관 등 저잣거리 체험시설지구와 너와집 18동, 굴
피집 2동, 화장실 및 헛간 4동 등 전통가옥이 들어서고 커뮤니티센터, 휴게센터는 1층, 2층에 각각 마련했다.
생태마을의 시설별 이용료는 세미나실 3~6만원, 숯가마 체헙시설 4~6천원, 전통주거체험숙박시설 8~12만원(4~8인용) 등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한다.
숯가마 7동, 토굴 3개소, 정자 2개, 전통그네 2개소, 민속 널뛰기 2개소, 야외공연장, 족구장, 주차장(대형20대, 소형56대)을 조성했다. 생태학습과 옛 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이색체험을 추구하는 현대 가족 여행객 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저잣거리에 가면 그네뛰기, 널뛰기 놀아를 옛 모습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장승이나 솟대 등 우리나라 농촌에서 사라져 간 토속문화를 접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명소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며 “청운골 생태마을 개장으로 연간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이색체험 마을로 만들어 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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