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은 경기도 파주군 교하읍 서패리 남쪽의 해발 194m 아주 낮은 산이다. 2009년 새로 만든 둘레길이 아름답고 걷기에 쾌적하여 편하게 찾는 곳이다.
정상의 팔각정까지 아주 쉽게 오를 수 있는데, 사방이 탁 트여 멀리 개성하늘이 보이고 한강물 교하신도시 일산신도시 김포평야 등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한강 넘어 김포평야와 강화도 쪽으로 넘어가는 일몰의 장관도 즐길만하다. 팔각정 안에는 여덟방향의 사진을 보여주며 주요 지형과 건물을 설명해 주는 판넬이 있다.
영조 때 날아간 학을 찾았다는 심학산(尋鶴山). 그 유래와 위치를 팔각정의 한 가운데 바닥에서 설명하고 있다.
총 연장 약 7Km이상이 꽃길로 시작 또는 끝나게 되어 있어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 2시간 내지 2시간 반을 천천히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운동삼아 1시간 반을 빠르게 걸어다니며 즐길 수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산길이라서 가족나들이코스로 인기가 높다. 돈 안드는 커플여행지로도 최적의 코스라 할 수 있다.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단체걷기 중에 동반자가 이탈해도 쉽게 합류할 수 있다. 총 5개 코스를 추천한다.
제1코스: 배수지 - 체육시설 - 정상전망대 - 2.9Km
제2코스: 산마루가든 - 체육시설 - 정상전망대 - 1.8Km
제3코스: 약천사 - 체육시설 - 정상전망대 - 0.8Km
제4코스: 서패리 - 수투바위 - 정상전망대 - 0.8Km
제5코스: 서패리(배밭) - 정자 - 정상전망대 - 0.8Km
둘레길 - 배수지 - 약천사 - 배밭정자 - 산남리 - 전원마을 - 배수지 - 6.8Km
약천사는 남북통일기원하는 특별한 사찰이며 불상 앞에서 많은 이들이 나라와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합장을 하고 지나간다. 배밭을 지날 때 일년간 배나무 한 그루 씩 분양한다는 안내문이 있어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1년동안 배나무 한 그루를 10~15만원에 분양을 받아 자주 찾아와 돌보다가 그 수확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그 것이다. 운동삼아 자주 와서 둘레길 걷고 내 나무의 결실에서 보람도 찾고 일석이조의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해마다 늦은 봄에 축제가 열리는 돌곶이꽃마을과 함께 걸으면 또한 금상첨화 아닌가? 심학산돌곶이꽃축제, 주로 5월말~6월초에 날짜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