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포에서는 해돋이를 볼 수 있고 해짐이를 볼 수 있다. 매년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전래지이기도 하다. 8,250평방미터의 면적에 85그루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 16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수백년전에 마량첨사(僉事)가 바다 위에 꽃다발이 떠 있는 꿈을 꾸고 그 곳에 바다에 나가 보았더니 아닌 게 아니라 정말 꽃이 떠 있어서 이 것을 건져 심었는데 그 것이 바로 동백나무숲으로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동백(冬栢)의 명소이다.
약 20분이면 둘러 볼 수 있는 둘레 길이 있지만 꽃 내음과 해안가의 절경이 발 길을 잡아 사진 찍다 보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눈 앞의 바다에 떠 있는 섬은 오력도이며 반대편에는 서천화력발전소의 높은 굴뚝이 반겨주고 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며 한중일 3국의 따뜻한 해안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수이다. 키가 7미터까지 자랄 수 있으나 이 곳에는 강한 바람 탓에 약 2미터 정도 밖에 안 된다. 4월에 선홍색의 꽃이 피며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약용이거나 기름을짜서 머리기름 등잔기름으로 쓴다. 나무는 공예용으로 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