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두레관, 문화체험관, 향토자료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증평의 역사, 문화재, 옛 사진, 출토유물, 고서, 민예품 등 다양한 유물을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뜰두레놀이 등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A코스 : 공예 + 문화관광 해설사* B코스 : 공예 + 논 + 문화관광 해설사* C코스 : 공예 + 밭 + 문화관광 해설사* D코스 :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하는 박물관 견학
충북 증평군 증평읍 둔덕길 89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91
‘농자천하지대본,’ 농촌경제가 나라 경제의 근간이 되었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농사 시름을 달래기 위해서 농요를 불렀고, 그 소리에 맞추어 시름도 달래고 행동을 통일시켜 반복적인 일을 할 때 일의 단조로움을 해소하기도 했다. 농요는 특히 여러 명이 모여 일을 하는 농사일의 특성상 일꾼들의 행동을 통일시켜 일의 능률을 올리는데 더없이 좋은 수단이기도 했다. 증평군 전래민속놀이이자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장뜰 두레놀이’는 그 농촌문화의 전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장뜰 두레놀이는 농사와 관련된 노동요를 풍장과 더불어 구성한 놀이로 고리질소리 · 모찌기소리 · 모내기소리 · 초듭매기소리 · 이듭매기소리 · 보리방아찧기소리 · 세듭매기 소리의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래형식은 선소리꾼의 메기는 소리와 여러 사람이 받는 소리로 되어 있고 모두가 3분박의 리듬을 가지고 있는 것. 이처럼 소중한 증평의 무형문화유산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싶다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아가보자.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장뜰 두레놀이 공연이 수시로 이루어지는 박물관이다. 두레놀이 시연을 원하는 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일정을 맞추어 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연인 등 소수의 여행객이라면 사전에 공연일정을 알아보고 공연이 있는 당일로 여행일정을 맞추어 공연관람을 하는 것도 적은 비용으로 증평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꼭 공연일정에 맞추어 여행일정을 잡지 않아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박물관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다. 장뜰 두레놀이 공연에 필요한 실물 악기와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 두레관 관람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나면 문화체험관으로 동선은 이어진다.
문화체험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인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담금질과 매질을 통하여 얻어지는 철의 예술가 증평대장간의 대장장이 최용진의 철의 세계를 풋풋한 농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다음 전시관은 향토자료관. 이곳은 증평군의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농경문화 전시관과 증평역사 전시관이 있다.
농경문화전시관에서는 사계로 보는 증평의 농경문화를 디오라마로 볼 수 있으며 당시의 장터거리도 볼 수 있다. 증평역사전시관에서는 옛날 사진과 함께 선사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 통일신라 부터 고려시대까지, 조선시대, 개항기 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광복이후, 증평출장소 설치시기 부터 현재의 증평군까지 시대별 연혁과 함께 당시의 유물과 사료를 통해 증평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박물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한옥체험관에서는 전통한옥의 멋을 즐기면서 규모 있는 반가의 살림살이를 엿볼 수 있는가 하면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 또한 엿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의 마지막은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으로 가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체험을 즐기게 된다. 대장간체험당, 먹거리체험당, 목공예체험당, 도자기체험당 등이 마련되어 있는 체험장으로 가서 각자 취향에 맞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은 상설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박물관 개관 중에는 언제든지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