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항은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오십천 하구의 연안 항구이다.
동해안에서 몇 안되는 미항으로 꼽히고 있는 어항으로, 풍부한 해산물 집산지로 유명하다. 영덕대게, 오징어 물가자미, 청어, 방어 등 많이 잡혀 들어온다.
강구리 리명(里名)의 유래는 오십천 강 어구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을 개척한 이는 지금부터 약 4백년전 안씨(安氏)와 이씨(李氏)라는 두 어부가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이곳에 대피,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강구 1리는 일제하인 1917년 축항공사로 어선정박이 늘어나 어업전진기지로 변하자 갈대밭을 매립하여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거주하였다. 강구 2리는 일제시대에 변전소가 설치되면서 형성되어 전기회사 마을이라고도 하였다. 갈대밭을 매립한 시가지 평지에는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산비탈에는 한인들이 주로 살았는데, 이곳을 골마을이라고 불렀다. 강구 3리는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하여 평지가 잠식되자 한인들이 이곳을 개척하기 시작하였는데, 이웃한 골마을과 더불어 대추나무가 많다고 하여 대추밭골이라 불렀다. 강구 4리는 강구항이 어업항으로 번창하자 새로 생긴 마을로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신기동이라고도 하였다.
지역축제: 영덕대게축제 황금은어축제 해맞이축제 산사음악축제 등
오십천 하류를 건너 강구항으로 건너가는 두개의 다리, 구 강구대교와 신 강구대교가 있다.
해마다 11월에서 5월까지 대게가 잡힌다.
이 곳 강구항과 축산항에 대게 어선이 들어와 유통된다.
이 곳 강구항에 100여개의 대게 전문요리점이 있어 방문객들과 미식가들의 발길이 꾾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