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是山 산은 산 이요, 水是水 물은 물이로다
유명한 성철 스님의 法語가 다가오게 만드는 곳 성철스님생가와 사찰 겁외사 그리고 성철스님기념관
1912년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묵상마을에서 태어난 성철(性徹 1912~1993. 11. 4)스님은 25세인 1936년 해인사에서 승려의 계를 받은 이후 조계종의 종정으로 돈오돈수 사상을 내세워 불교계 논쟁의 중심이 되었다.
스님의 생가터에 위치한 겁외사에는 누더기 승복을 보며 검소한 생활을 느끼게 하고 속명인 ‘이영주’ 이름으로 살아 온 젊은 날의 도서목록에서 뜨거운 젊은 시절의 고뇌를 생각하게 한다.
겁외사(劫外寺)는 2001년 3월 30일 창건되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자 20여 년간 성철스님을 시봉했던 원택스님이 창건하였다.겁외사(劫外寺) 즉 무한한 시간 밖의 절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는 뜻이다. 성철스님이 지은 이름이다.
일주문 대신 기둥 18개가 받치고 있는 누각이 있고 앞에 붙어있는 현판에는 지리산겁외사(智異山劫外寺)라고 써 있다. 누각 뒤에는 벽해루(碧海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는 홍하천벽해(紅霞穿碧海; 아침의 붉은 해가 푸른 바다를 뚫고 솟아오른다)에서 나온 것이다.
누각을 지나면 넓은 마당 한 가운데에 성철스님 상이 있고 조형물도 있다.
동상 왼편에 대웅전이 있다. 외벽 벽화도 볼만하고 심검당(尋劍堂), 요사채 등 건물도 들러볼 만하다.
성철스님 동상 뒤편으로 스님이 출가하기 이전에 살던 생가가 있는데 이는 2000년 10월 복원한 것이다. 혜근문(惠根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문을 통해 들어 간다. 선친의 호를 딴 율은고거(栗隱古居), 율은재(栗隱齊)라는 안채와 사랑채가 있다. 포영당(泡影堂)은 기념관이다. 스님이 쓰던 누더기가사, 장삼, 지팡이, 고무신, 안경 등 유품도 잘 전시되어 있다.
성철스님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