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山 밤가시 草家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8호
오늘날 일산이 개발되기 전 있었던 초가집을 놔두고 주변은 일산 최고의 부촌인 정발산마을이고 이 곳은 옛 밤가시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보존해 둬서 농경문화와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명관광지가 되었다.
약 170년 전에 건립된 조선 후기 중부지방의 전통 서민 주택으로 옛부터 이 마을은 밤나무가 울창해 밤가시나 율동(栗洞)이란 지명이 유래 되었다.
일산밤가시초가(一山밤가시草家)는 경기도민속문화재 제8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햇살로105번길 36-7이다.
정발산의 북동쪽에 위치한 이 초가는 ‘밤가시 초가’란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집이다. 밤가시 초가란 이름은 과거에 이 마을이 밤나무가 울창했고 이 밤나무를 건물의 재목으로 사용해 유래된 것이다. 따라서 이 가옥의 주요 구조재인 기둥, 대들보, 문지방, 문설주 그리고 마루와 서까래 뿐만 아니라 가구나 주요 생활 용품들이 모두 밤나무를 재료로 했다.
문간채를 들어서면 네모난 안마당과 그 가운데에 초가지붕의 동그란 하늘 구멍이 보이고 땅에는 이 모양보다 조금 크게 동그란 마당을 한 단 낮추어 만들어 놓았다. 이는 비나 눈이 올 때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이 곳에 모여 부엌이나 기타 다른 곳으로 흘러 넘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마당을 지나면 정면이 1칸인 작은 규모의 대청마루가 있고 그 오른쪽으로 안방이 있으며 왼쪽으로는 건넌방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안방에서 ㄱ자로 꺽여 부엌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부엌이 대문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여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벽을 설치하여 통로를 이루었다. 안방과 대청, 건넌방, 그리고 부엌을 합쳐서 안채라 하는데 이 안채를 이루는 지붕의 틀은 기둥 위에 대들보를 건너지르고 그 위에 4개의 도리를 가로지른 소위 평사량(平四樑) 가구를 하고 있다. 이는 초가지붕은 기와지붕과 달리 중심에 뾰족한 용마루를 세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서까래도 절약할 수 있는 평사량의 가구 구조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기둥에는 도끼나 자귀로 거칠게 다듬은 흔적이 보이고 서까래도 불규칙한 배열을 보여 서민 가옥의 단순 소박하면서도 튼튼한 느낌을 주는 특성을 보여 준다.
정발산의 북동쪽에 위치한 이 초가는 현재 일산 신시가지 개발로 인하여 주변이 새롭게 정비되면서 남게 되었는데,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살린 조선 후기의 전통적인 경기 지방 농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귀중한 유구(遺構)이다. (자료출처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2』)
이경상씨가 마지막으로 살았다. 이경상이라고 써있는 문패가 달려 있다. 이경상가옥이라고도 부른다.
안방, 부엌, 건넌방, 헛간이 ㅁ자형 구조로 배치되어 있고, 또아리 모양의 지붕과 마당에 동그란 봉당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밤나무가 많던 동네라 울타리 목책도 모두 밤나무를 썼다.
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이 옛 농경문화와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보기위해 자주 찾는다.
밤가시초가 바로 아래의 넓은 마당 옆에는 기와지붕으로 되어있는 고양시 민속전시관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3월~10월)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11월~2월) 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
주차장 없음. (도서관이나 주택가 도로에 주차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