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걸어다니며 사진찍기 좋은 곳, 인생샷! 웨딩샷~
청주 오근장동의 미호천변에 있는 정북동토성은 사적 제 415호로 청주시 북쪽 미호천 연안에 펼쳐진 평야의 중심에 위치한 토성이다. 커다란 제방처럼 보이는 이 성은 서울 풍납토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이다.
정북동토성은 형체를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토성으로 둘레가 650여 미터에 이르는 정사각형 형태의 성이다. 동서남북으로 문터가 남아 있는데, 남문과 북문은 성벽을 어긋나게 쌓았다. 이것은 적이 성으로 곧바로 들어올 수 없도록 만든 옹성의 초기 형태이다.
성의 네 귀퉁이와 성벽중간에는 앞으로 내어쌓은 곳이 보인다. 이것은 성벽을 옆에서 감시하고, 유사시 성벽으로 달려드는 적을 옆에서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치성의 초기 형태이다. 토성의 구조나 출토 유물 등으로 미루어 3C경 초기 토성 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