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암 (舍人巖) Sainam Cliff
명승 제 47호 (Scenic Spot No.47)
사인암은 중생대 백악기 흑운모 화강암으로 구성되었으며 수평절리와 수직절리가 발달되어 있다. 사인암의 정상부분에는 토르와 같은 암괴가 분포하고 절리방향을 따라 낙석이 떨어져 있기도 하다. 사인암 주변에는 포트홀과 너렐 등의 침식지형이 잘 발달하고 있다.
사인암이라는 유래는고려때 유학자인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1263-1342)의 행적 때문에 지어졌다. 고려시대 우탁이 임금을 보필하는 직책인 정4품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에 있을 당시 자신의 고향인 이곳에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 임재광이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단양팔경 중 제5경에 속하며 명승 제47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기암절벽이 마치 다른 색깔의 비단으로무늬를 짠 듯 독특한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해금강을 떠오르게 하는 풍경으로도 유명한데,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폭의 그림 같다고 예찬했다고 한다.
고려 공민왕 때 건축된 사찰 청련암이 바로 뒤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