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11.18 (월)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45년전 헤어진 엄마 찾는 사모곡
더페스티벌 기자    2012-08-15 01:48 죄회수  7282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45년전 헤어진 엄마를 찾습니다 - 애끓는 사모곡
경남 김해에 사는 이선희씨, “엄마를 만나고 싶어요”재회 손길 요청



“45년전 헤어진 엄마를 꼭 찾고 싶어요. 너무 늦은건 아닌지 모르겠네요.살아계시면 좋으련만….”

최근 나주시 주민복지과를 찾은 이선희씨(52. 경남 김해 거주)는 어렸을 적 사진을 내밀면서, 흐릿한 기억을 실타래처럼 풀어내며 45년전 헤어진 엄마를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씨에게 남아있는 기억에는 언니와 오빠가 있었고, 지금의 송월동 근처에 살면서 자전거를 탔으며, 할머니가 양잠을 했었고, 대여섯살때쯤 비오는 날 밤에 어머니 손에 이끌려 나주배를 손에 든채 영산포에 있던 ‘희망원’에 맡겨졌다는 것.

“어머니는 일을 해야 했기에 자신을 육아원에 맡겨 놓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찾아왔기 때문에 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확신하는 이씨는 말이 좀 어눌하고, 왼손가락이 자유롭지 못하며, 배꼽 위에 큼지막한 점이 있는 신체적 특징이 어머니를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산포에 있던 희망원이 해체되고 광주 송정리에 있던 백선육아원으로 옮기면서 어머니와 헤어진 뒤 연락이 끊겼고, ‘김선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호적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이씨는, 18년전에 어머니를 만날 기회를 “생활이 어렵다”는 자격지심 때문에 놓쳐버린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오래전 남편과 사별한 뒤 아들과 딸이 장성해서 제 몫을 하고 보니 어머니생각이 더 간절해졌다”는 이씨는 “아이들에게 외갓집과 외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고, 마음에 묻어놓았던 혈육의 정을 이제야 풀고 싶다”며 재회를 도와줄 것을 간절히 바랐다.

 

<연락처; 김해중앙교회(055-333-2771), 나주시 주민복지과(339-8507)>


 

태그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34wEMA 
등록된 덧글이 없습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축제느낌...
“내기억을채우는사랑과우정의시간들,먼...
인기뉴스 더보기
논산탑정호와 돈암서원 코스모스 ...
도쿄관광한국사무소 Rppongi Hills...
Winter Hong Kong Dazzling Festiv...
축제리뷰 더보기
계룡저수지 산책로 계룡지둘레길...
밤 깊은 마포종점 축제로 새롭게...
만두도시 만두성지 원주만두가 ...
강경젓갈축제 상월고구마 찰떡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