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전하는 희망이야기"로 겨울밤을 빛으로 수 놓았던 제10회 보성차밭 빛축제가 막을 내렸다.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개최한 제10회 보성차밭 빛 축제는 지난해 12월 1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45일간 연인원 40만명 정도가 다녀가며 지난 27일 소등식을 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 경제에 237억여 원의 직간접 생산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통계는 작년의 180억에 비하면 상당히 증가한 금액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 덕분이라는 평가다.
지난 2000년에 밀레니엄 트리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보성차밭 대형트리는 10회째를 맞아 높이 200m, 폭 300m 규모의 대형 연하장으로 형상화하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던 이 축제는 연말연시를 맞아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솟대와 소망카드 그리고 옛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연하엽서 작성,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로 관광객을 끌어 들였다. 특히 “은하수 터널 소망카드 달기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과 전국 각지에서 보성차밭을 찾은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10,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갖가지 소망을 담은 소망카드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볼거리와 분홍색 꽃밭으로 은하수 터널을 완성해 주었다.
보성군 관계자는 “겨울철이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어 제11회 축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