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수상택시 타고 만나러 갑니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실감나게 철새를 만나고 싶다면, 수상택시를 이용해보자.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2월 7일~2010년 2월 28일까지 수상택시를 타고 한강의 겨울철새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상택시를 이용한 겨울철새 탐조코스는 아이들에게 평소에 접하기 힘든 겨울철새들의 생생한 생태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탐조코스는 총 80분으로, ‘여의나루역 승강장’을 출발하여 밤섬 및 선유도 일대, 강서 조류조망대 등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밤섬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보니, 많은 철새들이 몰리는 곳이다. 최근 개체수가 급증한 민물가마우지와 청둥오리, 잠수성 오리인 비오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수상택시를 탄 채로 재갈매기들에게 먹이 주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밤섬 철새 관찰 후에는 강서습지생태공원 내 조류전망대에서 겨울철새를 관찰하게 된다.
수상택시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7일(월)~2010년 2월 28일(일)까지 매일 4회(10:00, 11:30, 13:30, 15:30) 운항한다.
수상택시 이용요금은 1대당(정원 7~10명) 130,000원. 따라서 인원이 7~10명 승선시 1인당 요금은 13,000~18,500원 정도다. 이용문의는 수상택시 운영업체인 (주)즐거운 서울(☎1588-3960)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공원 12월 생태프로그램 … 철새관찰 프로그램 본격 선보여
물론 수상택시를 타지 않고도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은 많다. 서울의 7개 한강공원은 어린이, 청소년,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달부터는 철새관찰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우선,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매주 월ㆍ목요일 유치원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샛강을 찾아오는 새 이야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청각 교육과 함께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새를 관찰할 수 있다. ‘샛강 자연탐사교실’은 현장에서 직접 식물, 나무들을 관찰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샛강 프로그램 중 인기가 좋다.
또,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겨울 생생 관찰교실’, ‘한강 겨울철새 탐조’, ‘조물조물 한강의 새 이야기’ 등의 겨울철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풍부한 먹이와 새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넓은 모래톱이 형성되어 철새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다. 그렇다보니 청둥오리 등 한강 상ㆍ하류로 이동하는 40여종 1000여 마리의 철새들이 들르는 곳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반갑다, 철새야!’ 프로그램을 통해 철새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납작 엎드린 모습으로 겨울을 나는 로제트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방석식물 관찰하기’를 신설하여 매주 일요일 운영한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짚공예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볏짚을 다루어 공예품 만들기’와 나뭇잎, 꽃잎을 활용해 액자, 책갈피, 카드 등을 만들어보는 ‘나뭇잎과 꽃잎을 이용한 장식품 만들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한다면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을 통해 예약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덕수변생태복원지(☎426-0755) 또는 한강사업본부 (☎3780-0855)로 문의하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수상택시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
▷기간 : 12월 7일(월)~2010년 2월 28일(일) ▷시간 : 매일 4회(10:00, 11:30, 13:30, 15:30) ▷수상택시 이용요금 : 1대당(정원 7~10명) 130,000원. (7~10명 승선시 1인당 요금은 13,000~18,500원 정도) ▷이용문의 : (주)즐거운 서울 ☎ 02) 1588-3960
■ 한강공원 12월 생태 프로그램
▷이용료 : 무료 ▷예약 :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 ▷한강공원 가는 길 : //hanganggis.seoul.go.kr/map.do ▷문의 : 고덕수변생태복원지☎02-426-0755, 한강사업본부 ☎02-378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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