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문화와 정을 흠뻑 담아가는 가을축제가 시작된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농촌에서 풍성한 수확을 축하하는 ‘제4회 가을걷이 박 축제’가 10월 24일(목)-26일(토)까지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연극놀이와 농촌체험의 만남이 그 키워드가 된다. 농촌을 배경으로, 연극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공연으로는 1인극 <행복한 네모 이야기>, 거리공연 <재주 있는 처녀>, 극단민들레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인 책 공연 <돈 도깨비>와 올해는 특별히 일본에서 온 ‘오쿠다 마사시’의 <비눗방울 아저씨>가 공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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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연극놀이와 농촌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극’이 있다. 단순히 농기계를 만져보고 농작물을 캐는 형태가 아닌, 전래동화 주인공이 된 배우들이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 연극과 접목된 농촌체험을 한다. 콩쥐팥쥐네 콩 털기, 고구마 캐기, 놀부흥부네 벼 타작, 쌀 도정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농촌체험과 어우러진다. 또한 천연재료와 전통재료를 이용한 ‘누에고치 공예’, ‘탈 만들기’, ‘박 공예’, ‘짚풀공예’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마을에 거주 중인 다문화 여성의 전통혼례가 진행된다. 농촌마을이 다른 문화권의 여성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의미를 지닌 전통혼례는, 다문화 음식을 나누고, 문화를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부대행사로 이화뱅곳마을 주민들이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작물 판매대가 운영되며, 부녀회가 준비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