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의 기록과 내가 지운 기록까지 영원히 알고 있는 검색엔진ⓒa2gemma-Photo on flickr
온라인은 내가 남긴 종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구글 검색창에 내가 사용하는 개인식별번호(아이디)나 이메일 주소를 쳐 넣어 검색해봅니다. 놀라운 검색결과를 보게 됩니다.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게시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댓글, 그리고 공유파일 등이 깡그리 노출됩니다.
검색엔진 서버는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게시한 글을 삭제해도 ‘저장된페이지’, ‘미리보기’의 형태로 모아놓습니다. 서버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정보를 저장하고 메모리 등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모아놓은 컴퓨터입니다.
검색엔진 서버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검색결과제거’ 요청도구를 제공하거나 ‘검색결과제거’ 요청신청을 받고 있지만, 나의 기록과 내가 지운 기록까지 영원히 알고 있는 온라인이라니 섬뜩한 일입니다. 편리하게만 느끼는 인터넷, 사용하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하겠습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걱정을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 속담
컴퓨터를 입는다고?
사진= 삼성전자의 스마트 시계 ‘갤럭시기어’ ⓒSamsungTomorrow-Photo on flickr
컴퓨터를 입는 시대가 다가왔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 시계라 불리는 ‘갤럭시기어’를 내놓으면서 이른바 ‘입는 컴퓨터(영어로 웨어러블 컴퓨터)’의 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 ‘미래 산업을 바꿀 7대 파괴적 혁신기술 보고서’를 냈는데 그 중 하나가 입는 컴퓨터입니다.
입는 컴퓨터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컴퓨터 기기를 착용하는 형태입니다. 그 밖에 실제 환경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3차원 가상현실을 겹쳐서 보여주는 ‘3차원 프린팅’, 사용자의 생체신호․생활이력․주변환경을 분석해서 개인별 앞날을 감지하는 ‘상황인식 기술’, 그리고 ‘자동주행차’, ‘초경량 소재’, ‘포스트 배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업이 무한정 소비를 촉진하는 기술 만능 주의의 자본시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7대 혁신기술은 또다시 기존산업의 질서를 파괴하여 뒤바꾸려고 합니다.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바로 보는 혜안이 있어야 합니다.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