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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맞이, 멀리 갈 필요 있나요
운영자 기자    2009-12-31 15:11 죄회수  9401 추천수 0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2009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끝자락에 와 있다. 무엇보다 아쉬움이 남지만, 지는 해가 있다면 뜨는 해도 있는 법. 새해 남다른 계획을 세웠다면 새해 첫 해와 함께 결심을 다지는 것도 좋겠다. 안그래도 삼각산, 아차산, 청계산 등 서울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멋진 곳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서울 외곽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겠지만, 서울에서도 그에 못지 않게 새해를 맞을 수 있다. 한 해를 더욱 활기차게 해줄 서울의 해맞이 장소를 소개한다.

새해맞이 삼각산으로 가자 - 강북구

삼각산은 차를 타고 멀리 나갈 필요없이 집 근처에서 해맞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다.

특히 삼각산은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인 다섯산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북한산으로 알고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는 대동문과 동장대 사이에 위치한 시단봉(610m)에서 열리며 오전 7시 신년기원제례를 시작으로 축시낭송, 축가, 만세합창, 해오름 함성, 참가자 화합의 장 등의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신년기원제례는 나라와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전통 예법에 따라 열린다. 이어 신년 기원문 낭독과 해맞이를 축하하는 시낭송, 구립 여성합창단의 축가를 들을 수 있다.

그밖에 시민들의 염원을 가오리연에 담아 하늘 높이 띄우는 ‘소망기원 연날리기’, 삼각산 도사가 행운과 덕담을 전해주는 ‘복주머니 행운뽑기’, 한 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소망 기원문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한편 대동문에선 현재 북한산으로 불려지고 있는 삼각산 제 이름 찾기를 위한 서명운동이 실시된다.

○ 일 시 : 1월 1일 07:00 (일출 7:47) ~ 08:10
○ 장 소 : 삼각산 시단봉 (해발 610m)
         ※ 대동문에서 동장대 방향으로 100m 거리
○ 문 의 : 자치행정과 ☎ 02-901-6400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아차산 - 광진구

해돋이를 보기 위해 굳이 동해안으로 떠날 필요 있을까. 서울에도 그에 못지않은 해돋이 장소가 있다.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2000년 처음 해맞이 축제를 시작한 이래 매년 4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들고 있다. 이곳이 많은 이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는 곳이면서도 교통편이 편하기 때문.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약 15분 정도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광진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산세가 완만하고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1월 1일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새해 계획이나 소망을 적어 붙이는 새해 희망 소원지 나무 적기 이벤트, 서예전문가들이 가훈을 직접 써주는 가훈써주기 이벤트도 펼쳐진다.

 ○ 일시 : 1월 1일 07:00  
 ○ 장소 : 아차산 해맞이 광장 및 등산로 일대
 ○ 문의 : 문화체육과 ☎ 02-450-7573

청계산에서 벌어지는 사물놀이 한 판 - 서초구

청계산에서도 활기찬 새해를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2010년 청계산 해맞이 행사는 원터마을 굴다리 앞에서 출발하여 원터약수터~깔딱고개~헬기장~원터약수터~굴다리로 돌아오는 왕복 5km의 아름다운 코스를 함께 걷게 되는데, 3시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일출시간(07:47)을 전후하여 청계산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해 만세삼창을 외치고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소망풍선 2010개 날리기,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 등을 펼쳐진다.

또한 도착지인 원터마을 굴다리에서는 청계산 상가번영회 주관으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음식장터가 열린다.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끈한 떡국과 두부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그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을 돕는다.

○ 일시 : 1월 1일 06:30~09:30 〔일출 07:47〕
○ 장소 : 원터마을 굴다리~원터약수터~깔딱고개~헬기장~원터약수터~굴다리(왕복 5㎞)
○ 문의 : 생활운동과 ☎ 02-2155-6750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열리는 해맞이 축제 - 도봉구

도봉산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예정돼 있다. 도봉구는 1월 1일 07:20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경인년 새해 첫 아침을 맞는 ‘2010 도봉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도봉산 입구에서 출발하여 도봉서원, 도봉대피소, 천축사에 이어 마당바위까지 약 1시간 20여분 산행을 한 후 진행된다. 해 떠오르는 시간은 오전 7시 45분경으로 예상된다.
행사에는 경인년 새해를 맞는 축시가 낭송되고, 풍물놀이,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구는 해맞이 행사 후에 맑고 깨끗한 석간수로 유명한 ‘천축사’(신라 문무와 13년 창건)에서 목을 축이고, 지난 10월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도봉서원’을 둘러보면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울 최대의 붓꽃 단지인 ‘서울창포원’과 도봉산입구에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도봉산 만남의 광장 및 수변무대’는 해맞이 행사를 찾는 이들에게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일시 : 1월 1일 07:20
○ 장소 : 도봉산 마당바위
○ 문의 : 문화공보과 ☎ 02-2289-1411~2

새해 첫날 개운산에서 보내세요 - 성북구

성북구는 새해 1월 1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개운산 마로니에 마당(헬기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주민들은 ‘소원풍선’에 매직펜으로 자신의 소망을 쓴 뒤, 카운트다운에 맞춰 일출과 동시에 이를 하늘로 날려 보낼 예정이다. 풍선과 펜은 현장에 준비된다.

또 서로 덕담을 나눈 뒤, 개개인의 소원을 담아 행사장에 마련된 ‘희망의 북’을 쳐볼 수도 있다. 이 밖에 이날 일출을 전후해 새해 아침을 알리는 길놀이, 타악 퍼모먼스 그룹의 축하 공연, 해맞이 포토존에서의 사직찍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날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개운산은 돈암동과 안암동, 종암동에 걸쳐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산책로와 쉼터, 운동기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어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일시 : 1월 1일 07:00
○ 장소 : 개운산 마로니에 마당 (헬기장)
○ 문의 : 문화체육과 ☎ 02-920-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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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바위   2010-01-03 09:59 수정삭제답글  신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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