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9일 일요일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이또 히로부미 저격 의거 장소인 하얼빈역에 전격개관되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 2013년 6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중에 한중 정상간 논의된 것이다. 박대통령은 안중근의사가 한중 양국 국민들로부터 공히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인만큼 중국 흑룡강성의 하얼빈역 의거 현장에 기념표시석 설치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시진핑 주석이 이해를 같이하여 유관기관에 지시한 것이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하얼빈역 귀빈실내에 위치하여 내부에서 안 의사의 의거 현장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이 기념관은 개관식 직후부터 중국 하얼빈시 정부 관리하에 일반에 무료로 개방되었다. 또한 기념관내에는 안 의사의 생애 및 의거에 관한 설명 자료와 관련 사진들이 전시된다.
한편 일본정부는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며 안중근의사기념관의 개관에 심한 반대의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