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 최대의 전통 민속문화 축제인 ‘2014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오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삼척 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정월대보름제는 삼척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를 비롯해 살대세우기와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등 민속 놀이행사(9종)와 줄연 시연, 법고 치기, 강원 우리술 선발제전 등 부대행사(11종), 제례행사(4종) 등 총 32종의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정월대보름제에 별신굿판과 닭싸움, 줄연 시연, 법고 치기 등을 추가해 민속놀이 행사를 9가지로 늘리고 우리 술 선발제전과 지역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도 늘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 기줄다리기 대회 상금을 지난해보다 6백만 원 많은 2천 9백만 원으로 인상하고, 관람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정월대보름제를 앞둔 2월 4일에는 신에게 바치는 술(신주)을 빚는 신주빚기 행사가 13일에는 두타산신을 모시는 산신제와 풍어를 기원하는 전국남근조각경연대회가 열린다.
삼척 정월대보름제인 2월 14일에는 1300년 전통의 오금잠제 별신굿이 재현되고 전국기줄다리기(관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액살을 막는 살대세우기, 경축식, 경축공연 등이 개최된다.
또 주말인 15일과 16일에는 지역 초등학생 300여 명이 참가하는 속닥기줄다리기를 비롯해 중학생 300여 명의 중 기줄다리기, 육군 23사단 59연대와 직할대 장병들의 대 기줄다리기를 선보이는 한편 팔씨름대회와 윷놀이, 술비놀이, 다듬이질 경연대회, 닭싸움 대회 등 풍성한 문화재 행사가 펼쳐진다.
삼척시는 지역의 민속놀이를 원형대로 재현해 단순한 민속축제가 아닌 삼척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정체성을 계승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 삼척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