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역축제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정체성과 지역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국제화가 한창인 가운데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또 다시 열리며 수많은 세계인이 찾았다.
30일 새벽 횃불들고 바닷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은 색색의 장화를 신고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조수 간만의 차로 갈라진 길 길이 2.8㎞를 체험했다.
또 축제 프로그램으로 선상 농악, 선박 퍼레이드, 미라클 원정대 등 바다관련 프로그램과 진돗개 묘기자랑, 개매기 체험, 서화 및 진도 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 진도체험, 진도특산품 경매장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려 인기를 끌었다.
또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도 씻김굿과 남도 들노래, 강강술래, 진도 만가 등 민속 공연과 바닷길이 닫힐 무렵 현장에서 펼치는 불꽃놀이인 ‘미라클 판타지아 멀티 미디어 쇼’ 등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도 풍성했다.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이며 국가지정 명승 제9호인 신비의 바닷길을 세계적 축제로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토요일엔 세미나도 있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국제 학술심포지움>의 발제자로 나선 김정환 오산대 교수는 한국의 대표관광축제로서 미래지향적인 축제방향과 관광상품개발을 위한 제언을 했다.
다음은 그가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한『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의 성공요소와 전략』발제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