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4월~10월까지 한강유역에 있는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 인제군, 충북 단양군 등 총 6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한강 문화장터>를 한강공원 곳곳에서 순회 개장한다고 밝혔다.
한강 문화장터 프로그램은 친환경 농·축산물 전시판매와 전통 문화행사 개최로 구성된다. 친환경 농·축산물 전시판매는 각 지자체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지자체 특산물(쌀, 배추, 육류,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로 구성되며,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으로 준비되는 만큼 참여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문화행사는 떡메치기, 풍물놀이 등 각 지역 전통문화 행사를 병행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문화와 친근해질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행사의 경우 양구군 곰취 축제, 홍천군 찰옥수수 축제, 화천군 토마토 축제, 정선군 아리랑 축제, 횡성군 한우 축제, 평창군 산나물축제와 봉평 메밀꽃 축제, 영월군 김삿갓 문화제, 인제군 산나물 축제 등 여러 축제들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장터 개최 장소는 잠실, 반포 상류, 반포 하류, 여의도, 양화, 망원, 이촌, 뚝섬 등 한강공원 8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첫 번째 한강 문화장터는 4월 4일(금)부터 4월 6일(일)까지 3일간 양화한강공원 당산철교 밑에서 강원도가, 이후로 4월 5일(토)~4월 6일(일)까지 2일간 횡성군(반포상류 무지개분수 앞) 문화장터가 열린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하며, 6~8월 여름철에는 밤 10시까지 야간개장 할 예정이다.
특히,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을 맞아, 여의도한강공원 안내센터 앞에서 평창군(4/4~4/11)과 인제군(4/5~4/11)이 합동장터를 연다. 기간 내에는 특별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장터가 열리니, 여의도 벚꽃축제도 보고 문화장터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