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의 필봉 농악보존회가 펼치는 한옥상설공연에 전통문화를 찾는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2014년 전라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연은 3년째 진행되는 야간상설공연으로 임실군민과 임실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공연 및 창작공연 예술의 신명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필봉문화촌에서 준비하여 오는 9월까지 매주토요일 20시에 (7-8월 금, 토 진행)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마을풍장굿에 극적인 요소를 첨가하고 창작타악을 더하여 농자천하지대본으로 출연진의 연주, 연기, 무용, 판소리, 놀이, 체험 등 다원 예술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농촌 문화인 두레풍장과 농사에 사용되는 농기구의 재질에 따른 소리(土, 水, 木, 風, 金)를 찾아 악기로 계량하여 공연으로 승화시켰으며 마을풍물굿이 400여년 가까이 살아 움직이는 이곳에서 굿쟁이들의 애환과 그들의 예술성을 알리고 지켜내고자 하는 후대의 마음을 담아 문화촌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공연관람을 통한 문화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
이 공연은 지역의 전통문화를 특성화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여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결합하여 계층과 세대를 넘어 지역 공동체 문화에 이바지하고 도 • 농간 소통의 장을 형성하는데 공연으로 교량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그 이면에 농자의 축복과 풍요가 숨 쉬고 있음을 표현함으로써 전통예술 상설공연은 전통예술의 세계화를 표방하는 예술작품이다. 특히 땅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이 합해져서 24절기가 만들어지고 그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짓고 농사짓는 삶의 소리와 삶의 모습을 음악으로 구성하여 노동의 삶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