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절벽을 따라 걸으며 산과 바다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산 황금산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에는 요즘 평일 500명, 주말에는 2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황금산은
해발 156m로 경사가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보니 최근에는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소나무
숲길을 솔향기를 맡으며 걷다 보면 해송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산을
넘으면 해안절벽과 때 묻지 않은 몽돌 해변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곳의 절경은 단연 코끼리바위다.
높이
5m가 넘는 거대한 코끼리 모습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버티고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코끼리바위
뒤편 깎아지른듯한 해안절벽은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황금산은
여유있는 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도 3~4시간이면 산 전체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산을 내려오면 자연산 가리비구이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황금산
입구 주차장에 위치한 10여 군데의 조개구이집에서는 자연산 가리비를 숯불에 구워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해물칼국수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