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에서 들녘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향취를 만끽하게 해주는 증평들노래축제가 6월 14과 15일 양일간 성대하게 치러졌다.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펼쳐진 이 축제는 두레놀이 시연을 비롯해 김영임 명창이 초청된 효콘서트 국악 한마당, 퓨전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아리랑고개 공연, 시화전, 민화전, 퓨전음악회 등 문화행사가 함께 열렸으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을 위한 감자캐기, 장어잡기, 우렁이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초여름 더위를 식혀줬다.
<사진: 증평군청>
또 잡곡, 된장, 야생화, 친환경토마토, 산수유 등 증평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판매행사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도 더해줬다.
축제추진위원장인 봉복남 증평예총회장은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그동안 고생하며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제 전문가들은 축제 콘텐츠가 좋아 해마다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증평들노래축제의 문화기획적 요소와 예술성을 조금만 업그레이드시키면 우수축제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