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셀프 카운팅 집계 축제참여객 연인원 3만3천여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7월1일부로 통합 청주시로 합쳐지는 청원군의 마지막 축제가 되는 이 초정약수축제는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서 "지난 과거로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깨달음을 얻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토요일 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연은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충북소주 앞에서 메인무대까지 2Km구간 퍼레이드로 어김없이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열린 뮤지컬과 궁중의상 패션쇼도 청주대 연극학과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출연과 김경식교수의 연출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무대에 올려져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충북학생휘호대회, 충북학생백일장, 초정수(水)낚시터, 전통 활쏘기체험, 전통붓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 3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되었다.
퓨전국악한마당 축하공연, 중국인유학생 우리말 겨루기, 응답하라 1444, 도전 세종벨, CJB파워콘서트, 청원윤리대상 시상식, 충북학생 휘호대회 등 다양한 경연행사도 펼쳐졌다.
청원군 오영택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축제가 초정약수의 효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이 축제가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도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청원군을 아쉬워하며 통합청주시에서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강한 바램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