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로 유명한 느림의 섬 청산도에서 곧 주민들이 정성껏 제조한 커피인 슬로커피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완도군은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미각을 선사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성화를 위해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산도 관광 패턴이 체류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커피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군이 슬로커피 제조기술 보급에 나선 것이다.
전문 바리스타를 초청하여 실시하고 있는 교육에는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를 운영하는 종사자와 마을 민박업주 등 관광 서비스업에 종사는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배워 제조한 슬로커피는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를 비롯해 민박집에서 마실 수 있게 되며 소박한 청산도 주민들이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슬로커피가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느림의 여유를 한껏 누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청산도 주민들은 슬로푸드 공급에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청산도의 자연 농수산물을 재료로 오색해조류주먹밥과 청산도유채김밥 등 슬로푸드 도시락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이미 제공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주민소득을 창출하도록 식음료와 체험상품, 기념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