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고운 꽃 도라지꽃 아기별이 잠시 내려와
나비와 친구되어 뿌리내린 예쁜 도라지 꽃
작은 꿀벌 찾아와 얘기 나누고
꽃 나라 요정들이 미소 짓지요.
보라색 고운 꽃 도라지 꽃 친구별이 그리워져서
아침이 올 때면 은빛이슬 맺혀 있대요.
박은주 작사 석광희 작곡 도라지꽃의 노랫말이다.
장마도 없이 아열대 기후를 보이며 연일 따가운 햇빛이 온나라를 지배하는 7월에 도라지꽃이 곳곳에 만발해 있다.
특히 제천시 명지동에 흰색과 보라색의 도라지꽃이 흐드러지게 펴 지나는 사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라지는 인삼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고 식재료나 약재로 쓰이며 <동의보감>에서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맵고 쓰며 약간 독이 있다고 한다. 허파·목·코·가슴의 병을 다스리고 벌레의 독을 내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도라지 꽃밭을 찾아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