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4회를 맞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7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4일간 매일 저녁 목포시내 차안다니는거리 일대에서 벌어진다.
이 축제는 특히 개막식없이 모든 VIP와 시민들이 어울려 개막놀이를 함께 즐기는 특색이 있는 공연예술축제이다.
개막놀이는 24일(목) 저녁 7시 30분에 117명의 시민을 모집해 브라질 쌈바음악과 춤, 한국의 풍물을 배우는 길거리 시민워크숍을 갖는다. 강사에는 세계적인 브라질 쌈바 그룹 라퍼커션이 맡아 진행한다. 이어서 8시부터 약 한 시간여 동안 참여시민 모두 악기를 치면서 목포 원도심 일대를 퍼레이드 한다. 무엇보다 참여 시민 모두는 썬글라스를 착용해 한 여름 도시의 가면축제를 연상케 하고 한국의 풍물과 브라질의 쌈바 리듬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여름밤 무더위를 날린다.
이밖에 주요 공연으로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한국 등 세계 5개국 공연팀이 연합한‘모던타임즈’와 올해 페스티벌 주제인 ‘그 후로도 오랫동안 모던타임즈’의 기획이슈인 ‘역사의 거리 공연여행’으로 목포근대역사문화를 해설과 공연으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갖는다. 전국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소통의 장 ‘2014 마당아티스트선발전’, 지역 나눔문화의 선두인 ‘프리마켓’그리고 마임, 춤, 노래공연, 저글링, 마당극, 우리 소리 등 국내유명공연이 총 집합한다.
손재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총예술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은 예년보다 더 지역문화를 강하게 표방하면서 한국적 색채를 마당 가득 다양하게 펼쳐내 전통축제의 원형을 오늘날 다시 새겨 놓았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