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가진 나라이자, 베르디와 푸치니, 로시니가 그들의 음악을 꽃피운 유서깊은 클래식의 나라이기도 한 이탈리아. 이렇게 숭고한 인류의 유산과 문화로 가득한 그 곳에서 8월1일 오후8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휘자 중 가장 촉망받는 이영칠 지휘자가 한국인 플루티스트 윤현임교수, 윤지혜씨, BRUNO MADERNA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에밀리아-아로마냐 음악축제에 초청 받아 무대에 선다.
에밀리아-로마냐 음악축제는 이탈리아 최대 지역 페스티벌로서 매년 여름시즌에 2개월에 걸쳐 약 40군데서 개최되며, 지휘자 마시모 메르첼리(초대 음악예술 감독)에 의해 2001년 탄생했고, 현재 음악감독으로있다.
모리코네, 카레라스, 글라스, 나이만, 펜데레키, 바쉬메트 등의 유명 음악가가 에밀리아-로마냐 페스티발을 빛낸 이름들이며,9월1일 세계적인 비욜리니스트 유리 바슈메트와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무대도 준비돼 있다.
1948년 이탈리아 공화국 성립 후 에밀리아 지역과 로마냐 지역이 통합되면서 하나의 지방으로 묶이게 되었으며, 이후 각 지역의 완전히 다른 전통을 결합하여 독특하고 개성있는, 그리고 풍부한 음악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에밀리-아로마냐 음악축제가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시즌 한국지휘자로 처음 이러한 유서깊은 음악축제, 그것도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이탈리아에서 이영칠 지휘자가 무대에 초대된다는 것.
우리나라의 클래식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우리 클래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공연장소
Abbazia di San Mercuriale
*공연시간: 8월1일 오후8시
*프로그램
Faure after a dream
Mozart flute concerto no1 플루트-윤지혜
Mozart flute concerto no2 플루트-윤현임
Pause
Dvorak serenade
Encore arirang
▲ 지휘자 이영칠(가운데) 씨가 오는 8월 1일 이탈리아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함께 무대에 서는 플루티스트 윤현임 씨와 플루티스트 윤지혜 씨 (사진: 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