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풍경스케치사업 공세리 공감마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2013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서 시골마을 풍경스케치사업 분야에 <공세리 공감마을 만들기>를 선정했고 도비와 시비를 합쳐 1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을 들인 디자인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관광객이 끊임없이 드나들고 있다.
옛날에 한양에 세금을 바치는 공세(貢稅)를 위한 곶창지가 있었고 공세리성당이 있어 유명한 인주면 공세2리가 지역의 이야기 자원을 적절히 스토리텔링해 담장 벽화와 간판을 정비했고 마을커뮤니티 쉼터와 도서관 등을 예쁘게 꾸민 것이 결실을 본 것이다.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건립되어 의미있는 건축양식과 함께 32위의 박해 순교자를 모시는 성지로 유명하다. 2005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성당으로 선정했고 일반에게 많이 알려져 왔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고 300년 수령이 넘는 보호수도 여러 그루가 있어 숲속 공원같은 충남 지정문화재 144호의 공세리성당과 함께하는 공세리 공감마을에 주말마다 관광객이 편하게 드나들고 있다.
공세리 마을이 좋아 작년에 이어 두번째 다시 방문한다는 김성희 씨(여, 46, 인천 산곡동)는 "편하게 걸으며 마을 골목길을 눈에 넣는 것이 너무 기분 좋다"며, "주민들의 평화로운 얼굴에서도 정주여건이 훨씬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