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도 잡고 무더위도 잡자. 여름휴가를 재미있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봉화은어축제가 개막되었다.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잡은 봉화은어축제는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되어 올해는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밤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26일 축제 첫 날을 맞았다.
이번 제16회 봉화은어축제는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8일간 열리며 개막 첫날인 26일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은어반두잡이를 시작으로 개막되었다.
축하 폭죽으로 개막을 알린 첫날, 첫 반두잡이 체험장인 내성천에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넘쳐 물반 사람반으로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최측 추산으로 첫날 25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한다.
새롭게 단장된 은어주제관은 주 전시관 답게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특히 새롭게 추진한 물난장 페스티벌과 은어 낚시터 무료체험, 그늘막 쉼터 내 쿨존 운영, 야간 반두잡이 추가신설 등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토피어리 포토 존, 형형색색의 유등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으며, B2B 아이돌 가수와 유명연예인이 출연한 개막축하공연도 많은 사람을 불러 모으는 데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