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는 7월 30일 제2차 총회를 갖고 올해 김치축제의 행사계획안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김성훈 공동대회장은 “민선 6기 시민시장 시대를 맞아 올해의 축제는 본축제(10월)와 사후축제인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11월)으로 나누어 개최된다. 10월에 열리는 본축제는 조선왕조 정궁에서 광주시 주도로 펼쳐낸 기원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되새겨 광주시민과 함께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로 개최되며, 실행전략으로는 ‘내실(시민참여)’과 ‘실익(김치수출)’을 내세워 그동안 워싱턴DC 등에서 개최한 해외축제를 통해 거둔 세계화 성과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광주김치 수출 진흥을 이루어낼 계획이다. 11월에 개최되는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시민들의 김장을 지원하고, 배추 한포기 나눔행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시민혜택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고 전했다.
축제관계자는 “글로벌 김치 CEO 초청행사는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의 김치 CEO를 초청하여 광주김치 수출계약이 최소 10억이상 체결될 예정이어서 광주 김치산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축제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치버스(시즌3)의 ‘남미투어’는 이미 월드컵 기간에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홍보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가 있던 날 축구장 일원에서 전개한 홍보활동이 국내 언론에 크게 보도되어 해외홍보에 이색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외국인 김치문화탐험’, ‘외국인 K-POP 콘테스트’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초․중․고생들에게 인류무형유산인 김치에 대한 자긍심을 현장학습을 통해 심어줄 ‘어린이․청소년 김치문화탐험’과 오감으로 체험하는 ‘김치오감 파빌리온’이 새롭게 선보이며, ‘김치콘테스트’와 ‘김치아카데미’가 운영되는 김치마스터 파빌리온에서는 열띤 경쟁과 배움의 열기가 넘쳐날 것이라고 한다. 또한 10여종의 다양한 김치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로 버무린 김치’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남도의 감칠맛나는 김치를 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남도김치 열린장터’와 김치명인이 운영하는 ‘김치명인식당’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