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이 온통 꽃망울 터뜨려 노란 꽃축제를 벌이고 있다. 또한 달맞이꽃의 효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달맞이꽃은 이름 그대로 달을 맞듯이 밤에만 피는 꽃이다. 여름밤에 해거름 무렵부터 달맞이꽃이 딱딱 소리를 내며 꽃이 핀다.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피었나 달밝은 밤이 되면 쓸쓸이 미소를 짓는 달맞이꽃은 노랫말에도 많이 등장한다.
칠레가 원산인 달맞이꽃은 일제때 우리나라에 들어 왔고 냇가나 길가에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요즘은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서만 흔히 볼 수 있다.
달맞이꽃은 예로부터 여성건강을 보호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재로 쓰였다. 특히 감마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다뇨 비만증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농가의 수입원으로도 크게 한 몫할 전망이다.
달맞이꽃 뿌리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뼈가 부러졌을 때도 달맞이꽃 뿌리가 이용된다. 또 달맞이꽃 씨앗도 깨알처럼 잘게 쏟아 지는데 이를 채취해 기름을 짜서 약재로 호평 받으며 인터넷 구매가 늘어 나고 있다.
달맞이꽃 생초와 줄기도 본격 출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