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의 흥행이 하늘을 찌를 기세인 가운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들이 주목 받고 있다.
경남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를 13일 개막했다. 이 축제는 17일까지 5일간 이어지며 성웅 이순신장군의 거룩한 호국의 얼과 높은 뜻을 계승하고 국난극복의 상징인 한산대첩의 큰 뜻을 해군과 해병대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통제영 전통을 되살리는 것에 그 뜻을 두고 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산양읍 당포항에서 한산대첩422주년 기념 출정식으로 시작하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한산대첩재현행사는 오후 6시에 한산 앞바다에서 보여진다.
진군의 기상과 울돌목의 함성을 재현하는 명량대첩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에서 펼쳐진다.
울돌목의 회오리 물살과 호남 민초들의 희생정신으로 이룩한 구국의 승리를 기념하는 명량대첩축제는 12척의 판옥선으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의 역사적인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명량대첩 승전무대의 최근 건립도 축제 흥행에 크게 한 몫 할 전망이다.
진도대교 바로 옆에 위치한 명량대첩 해전재현 승전무대는 2,300㎡ 규모로 2,100석의 해전재현 관람석과 2km의 해안 산책로 등으로 조성됐다.
한편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아픔에 동참하느라 아산 성웅이순신축제(4월25일부터), 여수거북선축제(5월3일부터), 거제 옥포대첩기념제전(6월18일부터) 등이 취소된 바 있다.
한산대첩축제 //www.hefestival.co.kr/info/festival/4937/
명량대첩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