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8월 14일 오후 7시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언구 도의회 의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각급 단체장과 이종찬 전 국정원장, 현역 국회의원인 박창식, 오제세, 노영민, 유은혜, 송호창의원, 노회찬 전 의원 등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인기배우 이윤지 이수혁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이근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허진호 집행위원장의 감사인사, 이동준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제천영화음악수상자의 특별공연으로 ‘서경뮤지소사어티 9인조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 이어졌고 8시 경 킹스턴 루디스카의 축하공연이 열려 관람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인 김재욱과 가인을 비롯해 이윤지, 이수혁, 구혜선 감독, 안성기, 여진구, 임수정, 황정민을 비롯해 인기 영화배우들이 입장하며 관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이 끝나고 개막작으로 한국영화 ‘하늘의 황금마차’(감독 오멸)가 상영되며 영화제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6일동안 청풍호반무대, 의림지, 메가박스, 영상미디어센터에서 31개국 87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공연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이 열리는데 <킹루터 루디스카> <장미여관> <전인권 밴드>의 신나는 음악공연도 펼쳐졌다.
광복절 연휴 이튿날인 8월16일에도 오후8시 영화 ‘항구의 일본아가씨’와 오후10시부터 <YB 윤도현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무대에 올랐고 일요일인 8월17일에는 영화 ‘서칭 포 슈가멘’에 이어 <한대수/김광진/김목경 밴드> <이동은&강인봉/호란/알리> <타카피/바버렛츠>의 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