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외국인주민 방송매체인 이주민방송(MWTV)과 공동으로 외국인주민의 서울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라디오방송으로 제작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주민 인권강화를 위한 특화사업의 하나로 내외국인 주민간의 소통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매주1회씩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방송프로그램은 내·외국인주민의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애환, 모국의 문화 소개 등 자유로운 주제이며 제작된 방송은 9월 한달간은 이주민방송 아이블러그 홈페이지(//mwfm.iblug.com)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이주민방송 공식홈페이지(//www.mwtv.or.kr)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이주민방송(MWTV)은 이번 라디오방송을 위해 제작에 참여를 희망하는 내·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방송제작 전반에 대한 6주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7.13(일)부터 8.23(일)까지 구로공동체 라디오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교육과정에는 중국,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한국 등 13명의 내·외국인주민이 참가하였으며 참가자들은 인터넷방송에 대한 이해, 팟캐스트 사례, 대본 쓰기, 녹음기술 및 편집, 프로그램 송출법 등 인터넷라디오 방송제작 전반에 대해 배우고 실습을 하였다.
9월 중 제2기 방송제작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보다 많은 내외국인주민이 방송제작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2기 라디오방송제작 교육과정은 9월 중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우리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주민이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송을 직접 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