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의 한국판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2014년 프로그램이 확정되었다.
제5회를 맞는 이 맥주축제는 ‘자유롭게(Be Free)!’, ‘다르게(Be Different)!’, ‘즐겁게(Be Fun)!’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국적 풍치의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독일마을에 매년 10월 초 맥주축제 기간에는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색적인 축제를 즐기려고 찾아든다.
정통 독일맥주 여러 브랜드를경험할 수 있으며 시중보다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바비큐와 소시지도 준비돼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오직 독일마을 맥주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비타민 맥주, ‘랜드비어 즈비클’도 등장한다고 한다.
축제를 주최하는 독일마을맥주축제위원회는 지난해 독일국기 문양의 관람석 차광막과 오크통 마차를 도입한 환영퍼레이드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관람석 차광막을 업그레이드하고 환영퍼레이드의 콘텐츠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뮌헨의 건축물을 모티브로 해 맥주성(城)의 느낌을 가진 이국적인 무대를 제작해 독일 느낌을 제대로 살린다. 무대 공간이 지난 6월에 준공된도이처플라츠 광장(독일문화체험센터) 내에 새롭게 위치해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현재 축제의 트렌드는 단연 자발성이다. 주최 측은 자리에 앉아서 박수치는 소극적인 축제가 아닌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을 놀이터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다양한 맥주게임, 테이블 축구, 스피드 하키, 비어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해, 유명 출연진보다는 퍼포먼스, 무대보다는 객석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참여자들이 퀴즈를 통해 독일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황금맥주컵을 찾는 프로그램인 ‘황금맥주를 찾아라’, 맥주 만들기 체험, 독일주택 체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블쇼와 저글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이 축제는 2014 경상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명품 축제 반열에 오른 터라, 펜션이나 숙박시설을 지금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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