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예산옛이야기축제가 이야기꽃을 피우며 예당평야를 달궜다.
예산군의 문화 및 관광자원에 고유 문화콘텐츠인 예산의 옛이야기를 접목시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9월 18일(목) 시작되어 21일(일)까지 4일간 무한천 둔치공원,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과 수덕사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예산옛이야기축제는 ‘오래된 미래 옛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펼쳐졌다. 또한 올해는 제14회 예산황토사과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옛이야기 재밌~GO! 예산사과 맛있~GO!>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한층 풍성한 즐길거리와 살거리를 선사했다.
스토리텔링 축제답게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역사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예산 옛이야기 12마당’ △전국에서 2,000여명 이상이 참가한 ‘예산사과 따기 체험’ △고전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고전 마당극 ‘뺑파! 비보이를 만나다’ △60~70년대 원로 방송인이 펼치는 추억의 상황극 ‘슈퍼 버라이어티 쇼! 福GO클럽 콘서트’ 등이 인기를 누렸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경연행사와 음악회, 공연 등이 있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세상놀이 한마당’ △지역 출신의 명인, 명사와 함께 대흥 슬로시티의 옛이야기 길을 걷는 ‘옛이야기 길 산책’ △‘용궁에서 온 잉어잡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사랑을 받았다.
예산옛이야기축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으로 충청남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예산군은 옛이야기축제를 국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노력한 흔적에 비해 아직 참여객의 호응도는 뚜렷이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축제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