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성황을 이루며 3일간 일정을 마쳤다. 개막일인 지난 26일 금요일 아침에 문중퍼레이드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효의 향연을 통해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가족 계보의 뿌리를 중시하는 효문화를 중시하는 차별적 컨텐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 침산동의 뿌리공원에는 전국에서 150여 문중이 참석하여 각 문중을 상징하는 성씨깃발을 앞세우고 문중퍼레이드를 펼쳐 자신의 뿌리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뿌리마을 체험장, 한국족보박물관, 성씨조형물 등을 찾으며 뿌리를 찾았고, 대전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과 추억의 옛 물건들을 전시하는 추억의 박물관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국악공연, 가족효행 마당극, 효콘서트, 인기가수 공연 등이 주무대에서 이어졌으며 수변무대에서도 다양한 젊음의 공연이 있어 천혜의 자연 속에 축제는 전개되었다.
특히 축제장과 동떨어진 다리건너 먹거리장터는 여느 축제장과는 다른 분리공간이어서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각 동 자원봉사단체와 부녀회가 운영하여 저럼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가족사랑 효 세족식, 김봉곤 훈장의 효서당 & 효초리, 불효자 옥살이 체험 등 행사도 가족의 참뜻을 되새기게 했다.
대전 중구의 자랑스런 민속놀이인 부사칠석놀이도 대단위의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을 매혹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경진대회, 전국 청소년 효 골든벨이 열려 전국에서 찾아온 수천명의 청소년들에게 잠재된 예술능력을 펼치는 장을 마련해 주었다.
주민화합 대동제 풍물한마당 비전선포식 등을 치르며 효문화뿌리축제는 막을 내렸으며 전국적인 대표축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축제전문가들은 뿌리문화의 차별적 컨텐츠로 축제의 발전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크게 부여하고 있지만 축제명이 세련되지 않았고 프로그램의 전문성이 부족해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