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도반시전국마라톤대회가 12일 청도공설운동장과 청도시내 일원에서 선수와 가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청도군(군수 이승율)과 대구일보사(대표 이후혁)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전국유일의 씨없는 감, 청도반시의 주산지로 주홍빛으로 물들어 일대 장관을 이룬 청도군에서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마라톤 대회다. 특히, 청도반시는 씨가 없어 먹기가 쉽고 당도와 약성이 뛰어나 숙취해소, 가래제거에 좋고 순환기 질환, 위궤양, 신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오전10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km, 5.9km 출전자들이 뒤를 이어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회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풍물놀이를 비롯하여 청도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형 400명으로 구성된 독도사랑 플래시몹 공연, 몸풀기 스트레칭 등이 펼쳐졌다.
대회결과,
- 하프(21.0975㎞)에서는 남 1위 정석근(41세. 서울)
여 1위 권순희(42세. 부산),
- 10㎞에서 남 1위 박홍석(25세. 거제),
여 1위 이민주(43세. 부산)
- 5.9㎞(건강달리기)에서 남 1위 최병진(37세. 구미),
여 1위 배선희(43세. 대구) 씨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날 대회사에서 “삼국통일의 정신적 원동력인 화랑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방문해 주신 선수와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하여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를 마음껏 만끽하며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