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관광객, 동대문 상권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DDP동대문축제가 동대문 쇼핑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해주며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10월 09일(금)부터 10일(토)까지 양일간 디자인과 창조지식의 발신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에서 DDP동대문축제를 열었다.
지역 상생 축제를 표방한 이 축제는 생방송 뮤직뱅크를 전야제로 하여 최초 동대문 대표 상권 12개가 동시 참여하는 열린패션마켓 패션쇼를 열었고, 사회적 활동 기업마켓과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10월 9일(금)에는 “2015 시민이 함께하는 ddp 동대문 축제”의 전야제로 ‘생방송 뮤직뱅크’ 공개방송이 전 세계 116개국에 생중계되었다. 공개방송은 태연(소녀시대), 씨스타, 씨엔블루,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 한류스타들로 구성되어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이번 축제는 동대문 상권 활성화의 취지에 발맞추어 12개의 동대문 대표 쇼핑몰과 도매상가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패션 마켓’이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직접 만났다. 열린패션마켓은 전문 VMD가 각 상가의 특성과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선별한 의류 아이템으로 채워졌으며 동대문을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전통과 현대, 세대간의 공존, 상생을 컨셉으로 자존감있는 여성상을 표현하는 Yang’s by HEEDUK의 양희득 디자이너와 글로벌 패션비즈니스의 장 동대문에서 만나는 오뜨꾸뛰르 하이패션, Y by youjiyoung의 유지영 디자이너도 현대 여성복 패션을 선보여 관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공군군악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간별 피카츄 퍼레이드와 갬블러 크루의 댄스 배틀이 거리곳곳에서 펼쳐졌고 신호유희의 탈출 거리극과 브라질 삼바카니발 라퍼커션은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10월 10일(토) 7시 30분부터 약 150분간 펼쳐진 뮤직페스타는 동대문의 젊음과 놀이문화를 대변하는 힙합 뮤지션들의 무대로 축제참여객들에게 가을밤을 즐기게하는 시도였지만 때맞춰 내린 가을비와 스산한 날씨탓에 기대에 못 미치고 말았다.
또한 이번 “2015 시민이 함께하는 ddp 동대문축제”는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거장,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이례적으로 시민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이제 두번째 치르는 DDP 동대문축제는 동대문 지역경제발전과 동대문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시작된것이다”고 말하며 “축제적 성격을 더하여 주변 상권과 교감하는 지역상생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축제는 행사 1일전인 10.08(목) 낮 12시부터 10.11(일) 새벽 4시까지 동대문 일대의 일부 도로 교통 통제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협조와 호응을 무리없이 받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