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금)부터 11월 01일(일)까지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과 서귀포청년회의소(JCI)가 공동주최하는 ‘2015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는 한국에서는 유일한 글로벌 실험예술축제로 기존의 예술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늘 새로운 표현형식과 크리에이티브 정신을 모토로 하는 실험적인 예술인들의 예술축제다.
‘실험예술’은 기존의 고정된 틀(관념)을 창의적인 관점에서 형식의 틀을 해체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정의되는 내용과 형식을 일컬으며 ‘퍼포먼스 아트’ ‘아방가르드 예술’, 로 해석될 수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예술형식 뿐 아니라 예술을 통해 삶의 패러다임에도 적극 개입하여 예술공간의 확장, 예술개념의 확장도 포함된다.
2015제주국제실험예술제 프로그램에서도 색다른 시도들을 엿볼 수 있는데 횡단보도를 예술공간으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인 “횡단보도 퍼포먼스- 30초 퍼포먼스 릴레이”는 횡단보도라는 극히 일상적인 공간을 무대공간으로 확장시키는 실험을 펼친다.
거리문화 활성화를 위한 스트리트 퍼포먼스가 이중섭거리와 관광극장에서, 아트 퍼포먼스의 진수를 선보일 씨어터 퍼포먼스는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일본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캐나다 등 9개국 30여명이 참여하여 실험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2014JIEAF 아카이브전”은 작년에 펼쳐졌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결과물을 사진과 영상, 홍보물 등을 전시할 예정인데, 작년에 실험예술제를 경험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2개의 협력 프로그램과 함께 한다.
10월 29일. 2시. 새섬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협력 프로그램인 [ 한.일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서귀포의 자연, 예술을 품다]에서는 서귀포 새섬의 암반석을 무대로 한국과 일본의 예술인 20여명이 참여하여 자연과 인간의 예술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이 모습을 전문 사진작가들이 사진에 담아 11월 7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사진전시로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문화도시조성 사업추진위원회가 후원한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두 번째 협력프로그램인 [ 글로벌 아트워크숍&퍼포먼스]는 8개국 30여명의 예술인들의 글로벌 아트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2일. 2시. 새연교 일대), ‘현대예술과 제주신화의 접목’을 주제로 김유정(제주문화연구소 소장)의 주제발표와 “서귀포문화도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된다.
3일과 4일에는 해외 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부토, 힐링, 아트조명등 만들기, 제주신가면만들기, 무빙 퍼포먼스&워크숍 등 수준높은 아트워크숍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국제교류지원사업기금으로 진행된다.
2002년 이래 ‘실험’을 모토로 매년 색다른 주제의 실험예술제를 펼쳐온 김백기 예술감독은
“ 홍대 앞에서 그동안 펼쳐왔던 실험예술제가 예술형식의 확장이였다면 제주도에서 열리는 실험예술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예술이 일상과 자연속으로 적극 스며드는 예술공간과 개념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2014년에 이어 2015제주국제실험예술제도 지역청년단체 ‘서귀포청년회의소(JCI)’와의 힘찬 행보는 계속된다. 함께 축제를 만들며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젊고 도전적인 새로운 문화를 서귀포에 펼치는데 큰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서귀포청년회의소(JCI)의 유정협 회장은 “기존의 서귀포 문화예술과 차별화된 지점의 실험예술제를 접하며 예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서귀포를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한 서귀포JC의 노력은 그 자체가 도전이자 서귀포 청년들의 새로운 자부심이 되었다” 고 말하며 새로움에 대한 열린 자세와 창의적인 예술을 포용하는 서귀포의 청년 리더들에 대한 희망과 긍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