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볶아낸 신선한 커피향에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무대가 더해진다면 이 가을은 우리에게 얼마나 더 향긋한 내음을 전할까?
남해군은 제3회 보물섬 남해 커피축제가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회장 이정현)에서 주최하는 이번 커피축제는 ‘커피 칸타레[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그야말로 은은한 커피향과 차분한 아취를 자아내는 향연의 장으로 물든다.
특히 이번 축제는 남해의 눈부신 풍광이 함께 짝을 이루며 풍성한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중심으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지만, 소소한 커피축제의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계획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평소 쉽게 겪을 수 없는 커피 로스팅 체험이 축제의 시작과 함께 준비돼 어린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축제장 한편에서는 핸드드립 추출 체험과 라떼 아트 시연이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대에서는 국악오케스트라, 인디밴드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축제장이 한껏 더 달궈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는 모두가 함께 채울 수 있는 초대형 캔버스를 준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커피, 생두, 원두 등 커피와 관련된 각종 먹거리를 전시․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 이정현 회장은 “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커피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는 남해군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사용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