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경남 밀양 얼음골 사과를 알리는 제18회 밀양 얼음골 사과축제가 11월7일 산내면 얼음골 주차장에서 빗속에서 개막했다.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많지않은 숫자이지만 당도높은 꿀사과를 찾는 이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밀양 얼음골 명품사과 농심 애(愛) 사랑 애(愛)"라는 주제로 얼음골 사과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알려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얼음골 사과 판매장과 홍보전시관 그리고 사과밭 체험장 곳곳에서 명품사과의 마케팅은 진행되었고, 풍물 길놀이와 관광객 나눔 이벤트, 힐링 콘서트와 법흥상원놀이, 백중놀이, 풍년기원제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축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팔도 품바 페스티벌과 관광객 나눔 이벤트, 얼음골 음악회, 얼음골 사과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부산 서대신동에서 축제를 찾아 왔다는 조 모씨는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언다는 이 곳에서 나온 얼음골사과가 단맛이 출중하고 과즙이 입안 가득해서 사러왔다. 두 상자 사서 차에 실으니 기분이 좋다"며 "하지만 밀양에서 축제 때마다 보는 밀양백중놀이나 감내게줄당기기 같은 전통민속놀이를 보러 왔는데 비가 와서 제대로 못 봐 섭섭하다"고 말했다.
밀양의 축제축제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얼음골 케이블카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이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얼음골의 경치를 보여주려 손님을 기다렸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손님의 발길은 많지 않았다.
한편 밀양 얼음골 사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신비의 얼음골이 있어 심한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2006년도 지리적 표시제에 제24호로 등록된 전국 최고의 사과로 평가받는 밀양의 효자 농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