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남해군의 축제일정이 확정되었다. 전국의 미식가는 물론 남녀노소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남해군의 주요 특산물은 멸치, 마늘, 한우, 참굴 등이다.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이하 멸치축제)를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이하 마늘축제)를 같은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각각 미조항 북항 일원과 보물섬 마늘나라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는 멸치축제를 해양․문화․전통이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 개발로 광역축제, 나아가 국민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역문화와 특산품 마케팅에 집중함과 동시에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 축제 콘텐츠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화할 방침이다.
마늘축제는 당초 올해 국도19호선의 확포장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 마늘나라 일원 축제장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 노력으로 기존 보물섬 마늘나라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군은 마늘축제의 각종 프로그램도 그간 방문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개선하고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임종출 문화관광과장은 “축제 일정이 확정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하여 알찬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질을 더욱 향상해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제1회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 축제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남해군 설천면 문항 갯벌 체험장에서 열려 본격적인 축제 시즌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