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관광 휴양도시 태안군이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기관·단체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태안 시티투어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 태안읍 공영버스터미널 옆 태안새마을금고 앞에서 출발, 오후 5시까지 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색 관광 상품이다.
운행코스는 북부코스와 남부코스 2종류로, 북부코스는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만리포 해변 △태안 전통시장을, 남부코스는 △팜카밀레 △쥬라기박물관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해수욕장을 각각 운행한다.
탑승요금은 성인 5,000원, 19세 미만 3,000원이며, 태안시티투어 이용객은 코스 내 관광지의 입장료 및 이용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다양한 관광자원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광홍보물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을 넘어 ‘폭넓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신청은 군 홈페이지(//www.taean.go.kr) 또는 태안시티투어 홈페이지(//taeancitytour.com)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군은 전 국민들에게 태안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상기 군수가 직접 나서 전국의 기업과 학교, 기관, 단체 등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신두리 해안사구와 천리포수목원, 쥬라기박물관 등 태안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지난 2007년 발생한 유류피해사고 시 도움을 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서한문에 담아 ‘다시 태어난 태안’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태안군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 시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태안시티투어 등 홍보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해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가실 수 있는 태안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